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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유권자, 호컬 아닌 젤딘 선호

아시안 인구 비율이 68%에 육박하는 뉴욕시 최대 아시안 밀집지역인 뉴욕주하원 40선거구 유권자들이 8일 치러진 뉴욕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현직 캐시 호컬 주지사가 아닌 공화당 리 젤딘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가 뉴욕시선거관리위원회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퀸즈 플러싱·머레이힐 일대를 포함하는 주하원 40선거구에서 젤딘 후보는 7819표(52%)를 받아 7301표(48%)를 득표한 호컬 주지사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싱 지역 이외에도 젤딘 후보의 우세는 퀸즈 북동부 지역 전체적으로 나타났다.   칼리지포인트·화잇스톤 일대를 포함하는 27선거구의 경우 젤딘 후보가 13만466표(57%)로 호컬 주지사 1만260표(43%)를 앞섰고, 베이사이드·오클랜드가든·리틀넥 등을 포함하는 26선거구에서도 젤딘 후보가 1만7036표, 호컬 주지사가 1만6921표로 젤딘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다.   프레시메도·더글라스턴 등을 포함하는 25선거구도 젤딘 후보가 1만501표, 호컬 주지사가 1만189표였다.   올해 뉴욕시의 범죄가 30% 급증하는 등 전반적으로 치안이 악화했다는 유권자의 인식이 확산하면서 공공안전·치안 이슈에 민감한 아시안 이민자 1세대 유권자가 많은 지역에서 젤딘 후보가 반사 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다미스트는 뉴욕주 민주당 내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젤딘 후보가 블루스테이트인 뉴욕에서 이만큼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뉴욕시 전체로 보면 호컬 주지사의 압승이었다. 호컬 주지사는 시전역에서 약 120만 표, 득표율 69.6%를 기록했고, 젤딘 후보는 약 51만4200표, 득표율 30.3%에 그쳤다.   주전역으로보면, 호컬 주지사는 득표율 52.8%를 보여, 47.2%의 득표율에 그친 젤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안 유권자 아시안 유권자 뉴욕주하원 40선거구 뉴욕주지사 선거

2022-11-10

뉴욕주도 공화당 레드 물결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꼽히는 뉴욕주에서도 공화당의 레드 물결로 인해 예상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일 뉴욕포스트는 뉴욕주지사 선거 일주일을 앞둔 상황에서 발표된 새 여론조사에서 리 젤딘(공화) 후보가 캐시 호컬(민주) 주지사를 앞섰다고 보도했다.   트라팔가 그룹이 뉴욕주 유권자 1198명을 대상으로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젤딘 후보는 48.4%의 지지율로 47.6%의 호컬 주지사를 앞섰다.   만약 젤딘 후보가 승리할 경우 1994년 조지 파타키 전 주지사 이후 28년 만에 뉴욕주지사에 당선되는 공화당 후보로 기록된다.   지난 1975년 이후 7명의 뉴욕주지사 중 공화당 후보는 파타키 전 주지사 1명뿐이다.   젤딘 후보가 상승세를 탄 원인으로는 경제와 같은 국가적 현안뿐 아니라 범죄율 급증과 같은 지역적 문제에 대한 유권자의 우려가 급증했다는 점이 꼽힌다.   올해 뉴욕시의 강도 발생 건수는 33%나 급증하는 등 전반적으로 치안이 악화했다는 유권자의 인식이 확산하면서 젤딘 후보가 반사 이익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호컬 주지사도 선거전 초반에는 낙태 문제 등 진보성향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은 현안을 선거 캠페인의 주제로 내세웠지만, 최근에는 총기 규제 등 공중 안전 문제로 초점을 돌렸다.   한편,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와 나소카운티 일부를 지역구로 하는 연방하원의원 출신인 젤딘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약점으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로 분류됐던 젤딘 후보는 지난해 1월 6일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증을 반대하기도 했다.   한편, 에머슨칼리지·Pix11·더힐이 같은 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호컬 주지사가 52%의 지지율로 44%의 젤딘 후보와의 격차를 지난주 50% 대 44%에서 2%포인트 더 벌렸다는 소식도 나오면서 젤딘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번 선거가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접전 구도로 변화했다는 점은 분명하다는 시선도 나온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공화당 뉴욕주지사 선거 공화당 후보 뉴욕주 유권자

2022-11-01

뉴욕주, 공립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추진

뉴욕주의회에서 공립교 학생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법안(A8378)을 발의한 제프리 디노비츠(민주·81선거구) 주하원의원은 27일 NY1 스펙트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의 건강을 위협하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선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내릴 필요가 있다”며 2022~2023회기가 시작되는 대로 해당 법안 추진을 위해 주하원 보건위원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안은 지난 2021~2022회기에 상정됐으나 주의회 내에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계류돼 폐기됐지만, 디노비츠 의원은 최근 주의회 내에서 해당 이슈가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법안이 주 상·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주지사의 서명이라는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8일 뉴욕주지사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선거 결과가 학생 접종 의무화 조치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현직 캐시 호컬 주지사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공화당 리 젤딘 후보는 공개적으로 해당 조치에 반대하고 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교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는 주의회의 결정에 달려 있다”며 해당 이슈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교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강제성 없이 각 주정부에 결정 권한을 위임하고 있다.   앞서 뉴저지주에서도 학생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추진하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주상원 보건위 조 비테일(민주·19선거구) 위원장 등은 “이미 영국과 스웨덴 등 주요 유럽국가들이 어린이들에게 취학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맞게하고 있다”며 저연령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취학 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촉구하고 있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아직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있진 않지만 일각에서는 주정부 보건과 위생 정책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의회 의원들이 잇따라 의무화를 요구하고 있어 입학 전 의무접종 백신 리스트에 코로나19 백신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의무화 코로나 의무접종 백신 백신 접종 뉴욕주지사 선거

2022-10-28

뉴욕주지사 선거, 후보간 격차 점차 줄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잘 해왔다고 생각하고, 마이너리티로서 민주당을 지지하긴 하지만 치안 문제는 영 걸리긴 하네요.”     뉴욕주지사 선거를 3주 앞둔 18일, 약 20년간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왔다는 한 한인이 밝힌 심정이다.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지만, 해결될 기미를 안 보이는 뉴욕시의 범죄율을 보면 공화당 후보 주장처럼 ‘치안 문제를 강하게 다룰 주지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고민이 든다는 얘기다.     민주당이 크게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던 뉴욕주지사 선거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리 젤딘 공화당 후보가 뉴욕시 치안과 안전 문제를 강조하며 민주당을 공격하고 있는 만큼, 지지율 격차가 좁아지는 모양새다. 인플레이션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날 공개된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와 젤딘 후보 격차는 지난달 17%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좁혀졌다.     퀴니피액 대학 여론조사에선 호컬 주지사(50%)와 젤딘 후보(46%) 지지율 격차가 단 4%포인트에 불과했다. 뉴욕시에선 호컬 주지사가 59% 지지율로 크게 앞선 가운데 교외 지역에선 젤딘 후보와 호컬 주지사 지지율이 50%대 49%로 팽팽했다. 업스테이트 뉴욕에선 젤딘 후보 지지율이 52%로 호컬 주지사(44%)보다 8%포인트나 앞섰다.   응답자의 28%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범죄율을 꼽았고, 20%는 인플레이션을 지적했다. 범죄와 물가 이슈는 공화당 후보들이 민주당을 공격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민주당이 강조해 온 낙태 권리 문제를 주요 이슈로 꼽은 유권자는 6%밖에 되지 않았다.     뉴욕 한인 커뮤니티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강하지만, 치안 때문에 공화당 후보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한 한인 여성은 “민주당이 치안 문제에 안이하게 대처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해서라도 공화당 후보는 절대 지지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또다른 한인은 “혐오범죄와 같은 차별은 결국 극우 정치인 책임이 크다”며 “마이너 커뮤니티는 약자 보호정책을 내놓는 민주당 후보에 힘을 실어주는 게 너무 당연한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지사 후보 뉴욕주지사 선거 공화당 후보들 후보 지지율

2022-10-18

뉴욕주지사 선거 후보간 격차 단 6%포인트

오는 11월로 예정된 뉴욕주지사 선거의 양당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단 6%포인트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코 이피션시’가 뉴욕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가 현 뉴욕주지사인 캐시 호컬 민주당 후보를, 43%가 리 젤딘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 차이는 6%포인트인데, 이는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8%)보다 적은 비율이다.   조사를 수행한 ‘코 이피션시’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접전 상황”이라면서 “힘든 싸움이지만 리 젤딘 후보가 이길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호컬 후보와 젤딘 후보가 각각 50%와 35%의 지지를 받아 15%의 지지율 격차를 나타냈던 지난주 에머슨칼리지 발표 여론조사 결과에 비해 격차가 상당히 좁혀진 것이다.     ‘코 이피션시’는 보수계열 여론조사기관으로 지난해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였던 글렌 영킨 현 주지사의 승리를 예측했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호컬 후보는 민주당 강세인 뉴욕시에서는 61%의 지지를 받아 28% 지지율을 보인 젤딘 후보와 지지 격차를 33%포인트까지 벌렸다. 또, 허드슨밸리 지역의 경우 양 후보의 지지율이 48%대 48% 동률로 나타났다.     롱아일랜드의 경우 48%가 젤딘 후보를 지지했고 47%가 호컬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변해 역시 박빙세를 나타냈다.     이외에 캐피탈지역, 웨스트뉴욕, 센트럴뉴욕의 경우 젤딘 후보가 호컬 후보를 압도했고 지지율 격차는 11~21%포인트였다.     유권자의 성별과 인종에 따른 후보 선호 또한 뚜렷하게 갈렸다.       첫 여성 뉴욕주지사인 호컬 후보는 여성 과반으로부터 지지를 받은 반면, 젤딘 후보는 남성들의 지지를 많이 받았다.     여성 유권자의 55%가 호컬 후보를, 36%가 젤딘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남성 유권자의 52%가 젤딘 후보를, 42%가 호컬 후보를 지지했다.     한편, 호컬 후보는 흑인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 유권자의 86%가 호컬 후보를, 13%가 젤딘 후보를 지지해 그 차이가 73%포인트에 달했다.     아시안은 52%가 호컬 후보를, 37%가 젤딘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인 유권자의 경우 51%가 젤딘 후보를 43%가 호컬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뉴욕주 유권자 1194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지사 후보 뉴욕주지사 선거 지지율 격차 민주당 후보

2022-09-12

“주지사 선거 최대 이슈는 범죄”

#. 민주당을 꾸준히 지지해 온 박 모씨(44)는 최근 공화당 정치인들의 공약도 눈여겨보고 있다. 그는 “이민·총기 이슈 때문에 무조건 민주당을 지지해왔는데, 범죄율을 보면 민주당도 그닥 의지가 없는 것 같아 답답할 따름”이라며 “뉴욕주지사 선거에선 범죄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맨해튼에 거주하는 김 모씨(51)는 아시안 혐오범죄가 극에 달했던 작년 뉴욕시장 선거 당시 커티스 슬리와 공화당 후보에게 표를 줬다. 그는 “내가 공화당 후보를 찍을 줄은 상상도 못 했었다”며 “지금은 루돌프 줄리아니 같은 사람이 필요한 시점 같다”고 밝혔다.   세 달 앞으로 다가온 뉴욕주지사 선거의 핵심 쟁점이 ‘치안’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팬데믹 이후 사법 절차가 느슨해지고, 경찰 인력도 부족해 범죄율은 크게 올랐는데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아서다. 퀸즈 플러싱 등에서도 강도·절도 사건이 늘면서 한인들의 불안감도 커졌다. CBS방송은 5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리 젤딘 공화당 후보가 맞붙을 때 최대 쟁점은 ‘치안’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방송 인터뷰에 응한 이들도 “범죄 문제에 대해선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주지사를 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3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보석개혁법 때문에 재범자가 넘쳐난다며 비판하자, 치안문제는 더욱 정치화됐다. 보석개혁법은 성범죄·가정폭력 등 일부 범죄를 제외하고는 범죄자들에게 보석 판결을 내리지 않고 불구속 수사를 하도록 한 법이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빈집털이 혐의로 체포된 1494명 중 25%가 60일 내 또 범죄를 일으켰다. 올해 총기 범죄에 연루돼 체포된 2386명 중 1921명(80.5%)도 구금되지 않고 거리로 풀려났다.     뉴욕시에선 상습 범죄자 구금은 허용해야 한다고 주의회 등에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인 만큼 호컬 주지사는 선거 전까진 최대한 발언을 아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일부 현금보석 제도를 허용하고 판사에게 보석금 설정 재량권을 주는 식으로 개정한 보석개혁법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먼저 보겠다”고만 말했다. 민주당 주류 정치인들은 보석개혁법 덕분에 부자들만 구금을 피해가는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주지사 범죄 뉴욕주지사 선거 상습 범죄자 아시안 혐오범죄

2022-08-05

호컬 주지사, 젤딘 후보에 크게 앞서

오는 11월 실시될 뉴욕주지사 선거의 주요 후보 여론조사에서 현직 캐시 호컬(왼쪽 사진) 뉴욕주지사가 리 젤딘(오른쪽) 공화당 후보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2일 공개된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와 에머슨칼리지 여론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에 의하면 호컬 후보는 53%의 지지를 얻어 39%로부터 지지를 받은 젤딘 후보에 14%포인트 앞섰다.     에머슨칼리지 여론조사에서는 호컬 주지사와 젤딘 후보가 각각 51%, 35%의 지지를 얻어 격차(16%)가 약간 더 컸다.     공개된 두 여론조사 결과는 호컬 주지사와 젤딘 후보가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내 경선에서 승리해 각 당이 후보로 선출된 후 처음으로 발표된 것이다.     각 당의 후보로 선출된 후 양측은 상대방을 비판하는 공격을 이어갔다. 호컬 주지사는 젤딘 후보에 대해 극우주의자라고 비난했고, 젤딘 후보는 호컬 주지사에 대해 뉴욕주 범죄 대응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두 자릿수 이상 지지율 차이로 앞서나가고 있는 호컬 주지사는 특히 뉴욕시와 흑인 유권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뉴욕시와 흑인 유권자들의 70%와 78%가 호컬 주지사를 지지해 젤딘 후보에 비해 49%포인트, 70%포인트 앞선다. 59%의 여성 유권자가 호컬 주지사를 지지한다고 응답해 전체에 비해 여성지지율이 더 높았다.     하지만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두 여론조사에서 모두 부정적인 답변이 우세했다.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와 에머슨칼리지 여론조사에서 각각 19%와 28%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는 지난달 24~28일 80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시행됐고 오차범위는 ±3.5%다. 에머슨칼리지 여론조사는 1000명 대상으로 지난달 26~28일 이뤄졌고 오차범위는 ±3%다.     장은주 기자주지사 후보 뉴욕주지사 선거 공화당 후보 주요 후보

2022-08-02

뉴욕주지사 공화 후보 리 젤딘, 유세중 피습 당해

뉴욕주지사 선거 공화당 후보인 리 젤딘(사진) 연방 하원의원이 21일 저녁 유세 도중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했으나 심각한 부상은 피했다고 AP·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딘 후보는 이날 뉴욕주 로체스터 인근 페어포트에서 연설하던 도중 갑자기 연단에 올라온 남성의 공격을 받았다.   예비군 중령 출신인 젤딘 후보는 남성이 무력을 행사하려 하자 흉기를 든 오른손 손목을 붙잡았고, 젤딘 후보의 러닝메이트이자 뉴욕 경찰 출신인 앨리슨 에스포시토와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곧바로 남성을 제압했다.   젤딘 후보는 “몸은 괜찮다”며 “다른 사람들이 남성을 쓰러뜨릴 때까지 다행히 그의 팔목을 잡고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구금됐고, 젤딘 후보는 연설을 이어갔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뉴욕주 먼로 카운티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닉 랭워시 뉴욕주 공화당 위원장은 11월 선거의 민주당 후보인 캐시 호컬 현 뉴욕주지사를 향해 젤딘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안전 조치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호컬 주지사는 습격 사건을 비난하면서 “젤딘 후보가 다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심했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뉴욕주지사 공화 뉴욕주지사 공화 뉴욕주지사 선거 뉴욕주 공화당

2022-07-22

토론 불참하고도 압도적 존재감 보인 호컬 주지사

2022년 뉴욕주지사 선거의 민주당 후보를 정하는 예비선거를 앞두고 2일 첫 TV토론회가 열렸다.   NY1에서 방송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표적 친한파로 알려진 톰 수오지(뉴욕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이 참여해 최근 뉴욕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치안·총기 규제·낙태권·경제 정상화·코로나19 등의 주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토론에 앞서 수오지 후보는 “최소한 우리 모두 토론회에 참석은 했다. 주지사가 참석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를 견제했다.     치안 문제와 관련해 중도 성향의 수오지 후보는 경찰력 증원을 통한 범죄 억제 등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호컬 주지사가 버팔로 빌스 경기장 건설에 6억 달러 규모의 주 예산을 투입하는 계획에 대해 비판하면서 치안 강화에 시급한 예산을 오용한다고 지적했다.   진보 성향의 윌리엄스 후보는 호컬 주지사, 수오지 후보와는 반대로 지난 4월 뉴욕주 예산안과 함께 처리된 보석개혁법 개정안과 관련 “보석개혁법이 범죄를 증가시킨다는 증거가 없다”며 2년만에 보석개혁법을 다시 개정한 호컬 주지사와 민주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윌리엄스는 커뮤니티 차원의 폭력 예방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추가해 범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낙태권과 관련해서는 양 후보 모두 뉴욕주는 낙태 피난처로서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같은 입장을 취했다.   경제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수오지는 치안 강화를 바탕으로 직장인들의 출근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향을, 윌리엄스는 영구적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을 지지한다며 다른 결을 보였다.   한편, 호컬 주지사는 선거 자금 모금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다미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주지사는 지난 5월까지 1860만 달러의 캠페인 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오지 후보는 270만 달러, 윌리엄스 후보는 13만580달러에 그쳤다.   호컬 주지사 측 캠페인에 따르면 주지사는 오는 7일 오후 7시 CBS2에서 방영되는 TV토론회와 오는 16일 NBC4에서 방영 예정인 토론회에는 참석해 수오지·윌리엄스 후보와 설전을 벌일 예정이다.   공화당 후보 토론회는 오는 13일 오후 7시 CBS2에서 방영된다. 참여 후보는 리 젤딘(뉴욕 1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아들 앤드류 줄리아니, 롭 아스토리노 전 웨스트체스터카운티장, 사업가 해리 윌슨이 참여한다.   뉴욕주지사 정당별 예비선거는 오는 6월 28일에 치러진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주지사 존재감 뉴욕주지사 선거 윌리엄스 후보 이날 토론회

2022-06-03

쿠오모, 주지사 선거 출마 내비쳐

앤드류 쿠오모(사진) 전 뉴욕주지사가 올해 치러지는 뉴욕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17일 쿠오모 전 주지사는 브롱스의 한 성당에서 초청 연설 중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며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혔다.   또 쿠오모는 이번 주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새 정당을 창당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민주당 내에서 타협 없는 급진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극단주의와 ‘캔슬 컬처’(Cancel Culture)에 의해 자신이 희생됐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지난해 8월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발표한 수사 보고서에서 전·현직 보좌관 등 11명의 여성을 성추행하고, 추행 사실을 공개한 직원에 대해 보복 조처를 했다는 내용이 공개되자 관련 의혹을 부인하다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자 결국 자진 사임했다.   그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대중에게 사과하면서도, 위법 사항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에머슨칼리지-더힐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쿠오모 전 주지사는 한때 자신의 부지사였던 현직 캐시 호컬 주지사의 유일한 대항마로 보인다.   지난 9~10일 민주당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한 조사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는 37%의 지지율로 1위, 쿠오모는 33%로 2위를 차지했다.   톰 수오지(뉴욕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7%,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은 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심종민 기자쿠오모 주지사 뉴욕주지사 선거 쿠오모 주지사 앤드류 쿠오모

2022-03-18

전 뉴욕시장 드블라지오, 주지사 선거 불출마

  빌 드블라지오(사진 위쪽) 전 뉴욕시장이 뉴욕주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8일 드블라지오는 트위터를 통해 “뉴욕주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뉴욕주의 불평등과 싸우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을 당시 계속해서 “공직을 떠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주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은연중에 드러냈던 것과는 상반되는 행보다.       드블라지오는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수일 내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뉴욕주지사 선거는 현직 캐시 호컬(사진 아래쪽) 주지사,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 톰 수오지(민주·뉴욕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등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이중 최신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후보는 호컬 주지사다. 시에나칼리지가 1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는 지지율 46%로 압도적 선두를 차지했다.   조사에서 12%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한 드블라지오 전 시장과는 30%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3위는 11%의 지지율을 기록한 윌리엄스 후보, 4위는 6%의 지지율을 받은 수오지 후보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뉴욕주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   18일 뉴욕타임스(NYT)는 호컬 주지사가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2160만 달러를 모금하면서 경쟁 상대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 보도에 따르면 수오지 후보는 330만 달러를 모금했다. 윌리엄스 후보는 이날 오전까지 선거자금 모금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주지사 불출마 뉴욕주지사 선거 현재 뉴욕주지사 선거자금 모금

2022-01-18

‘10년 권좌’ 쿠오모의 교훈…뉴욕, 주지사 임기 제한 추진

뉴욕주가 세 번째 임기 중 권한 남용과 성 추문으로 물러난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와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 쿠오모 전 주지사의 후임인 캐시 호컬 주지사가 뉴욕주지사의 임기를 2회 연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에서 주지사의 연임 규정은 주마다 차이가 있다. 임기 제한 규정이 있는 주가 많지만, 뉴욕은 임기에 제한이 없는 10여 개 주 중 하나다.   호컬 주지사는 주지사뿐 아니라 부지사와 주 검찰총장 등 주 전역에서 치러지는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공직자의 임기도 함께 제한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주의회 의원에는 임기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호컬 주지사가 임기 제한을 추진하는 것은 전임자인 쿠오모 전 주지사를 타산지석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쿠오모 전 주지사의 경우 2011년에 취임한 뒤 추가로 2번의 선거에서 승리해 3연임에 성공했다. 민주당 소속인 그는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뉴욕주에서 4연임 가능성까지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이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10년 넘게 절대적인 권한을 휘두르면서 스스로 몰락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부하직원을 성희롱하고, 비망록 집필 등 개인 업무에 공적인 자산을 투입해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호컬 주지사는 주지사 임기 제한이 비슷한 사태 발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오는 11월 뉴욕주지사 선거에 다시 출마, 연임에 도전한다.   뉴욕주 헌법에 주지사 임기 제한 규정을 삽입하기 위해선 주의회의 승인과 함께 주민투표가 필요하다.   다만 주지사 임기 제한에 호의적인 여론을 감안하면 뉴욕주 헌법 개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호컬 주지사의 제안에는 주지사의 외부 소득활동을 제한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또한 쿠오모 전 주지사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과 관련한 비망록 출판을 통해 막대한 수입을 올린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컬 주지사는 5일 열릴 신년연설에서 이러한 개혁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종민 기자쿠오모 주지사 뉴욕주지사 선거 주지사 임기 뉴욕 주지사

2022-01-04

코로나 잊게 할 이벤트 이어진다

새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를 잠시 잊게 할 굵직한 이벤트들이 연달아 예정돼 있다.     우선 오는 3월 9일(한국시간) 한국의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다. 5년 전이었던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선고를 받았고, 이후 5월 10일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것을 고려해 이번 대선 날짜가 정해졌다. 이날 선출된 제20대 대통령은 5월 10일 취임해 대한민국을 5년간 이끌게 된다.     앞선 2월에는 세계인의 축제인 겨울 올림픽이 열리고 11~12월에는 월드컵도 예정돼 있다. 베이징 겨울 올림픽은 벌써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베이징 시간 2월 4일에 시작돼 20일까지 진행된다. 다만 중국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 동맹국의 보이콧 선언이 뒤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일본 등이 보이콧을 선언했다.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는 카타르 월드컵도 진행된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월드컵 사상 최초로 서아시아 및 아랍 국가에서 개최하는 대회다. 월드컵은 통상 6월에 열리지만, 이 시기 카타르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어 11월로 개최 시기가 변경됐다.   올해 11월 8일엔 뉴욕주지사 선거도 진행된다. 지난해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성추행 스캔들로 갑작스레 사임하면서 캐시 호컬 당시 부주지사가 주지사를 맡고 있는데, 올해 선거에서 차기 주지사를 선출하는 것이다. 현재 최소 6명의 후보자가 공식적으로 차기 주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현직에 있는 호컬 주지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톰 수오지(민주·뉴욕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 등이 주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출마를 선언했다 하차하기로 했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아들 앤드류 줄리아니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편 경제 분야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이슈다. 코로나19 경제 충격에 대비해 돈을 푼 결과 물가가 지나치게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Fed는 금리를 세 차례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인상 이후 주식시장이 어떻게 변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김은별 기자코로나 이벤트 뉴욕주지사 선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카타르 월드컵

2021-12-31

뉴욕주 검찰총장 레티샤 제임스, 주지사 선거 하차

레티샤 제임스(63·사진) 뉴욕주 검찰총장이 내년 치러지는 뉴욕주지사 선거에서 하차하겠다고 선언했다.   9일 제임스 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중요한 수사 및 사건들이 진행되고 있어 이를 마무리 짓기 위해 검찰총장직 자리를 이어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날부로 주지사 선거 캠페인 활동을 종료하고 내년 주검찰총장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제임스 총장의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유 기업에 대한 민사 사기 수사 과정에서 내년 1월 7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심문할 계획이라는 내부 관계자 정보와 함께 나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월말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던 제임스 총장은 올해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 피해 의혹이 제기된 직후 특검을 구성해 독립적인 조사를 지시하고, 5개월 간의 수사 끝에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 의혹이 사실이라는 것을 밝혀내면서 순식간에 차기 주지사 유력 후보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캐시 호컬 주지사에 연이어 두 자릿수 이상 지지율 차이를 기록하며 열세를 보여왔다.   NYT는 제임스 총장의 선거 하차 선언이 같은 진보 성향의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톰 수오지(민주·뉴욕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호컬 주지사에게 몰리던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 임기가 종료되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출마 선언이 유력시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6일 시에나칼리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의 지지율은 36%, 제임스 총장의 지지율은 18%, 윌리엄스 10%, 수오지와 드블라지오는 각각 6%를 기록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검찰총장 뉴욕주 뉴욕주지사 선거 제임스 주지사 뉴욕주 검찰총장

2021-12-09

호컬, 내년 뉴욕주지사 선거 후보 중 여전히 선두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내년 실시되는 주지사 선거 후보 여론 조사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뉴욕포스트가 여론조사 기관 필드글로벌의 유권자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는 40%의 지지율로 민주당내 경쟁자들을 앞서고 있다. 2위인 레티샤 제임스 주검찰총장은 17%의 지지율을 보여 23%포인트나 앞선 상황이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7.1%, 주마니 윌리엄스 시 공익옹호관이 6.7%로 그 뒤를 이었다.   제임스 총장과의 맞대결에서도 44% 대 26%로 압도하고 있다.   필드글로벌의 롭 콜 조사관은 “호컬 주지사가 강단과 함께 옳은 일을 하고 있다”며 뉴욕시 지역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전략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시내 지지율만 따로 보더라도, 업스테이트뉴욕 버팔로 출신인 호컬 주지사가 브루클린 토박이 제임스 총장을 44%대 28%의 지지율로 앞서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에 강단 있는 모습과 허리케인 아이다 피해가 컸던 퀸즈 일대를 직접 방문하고, 반대 여론이 형성됐던 라과디아 에어트레인 개발을 중단하도록 MTA에 지시하는 등 뉴욕시내 현안에 귀를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분석된다.   한편, 이 여론조사에는 톰 수오지(민주·뉴욕 3선거구·사진) 연방하원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수오지 의원은 29일 뉴욕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내용의 영상을 유튜브로 공개하고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수오지 의원의 출마 선언이 민주당 내 중도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까지 출마 선언을 공식화한 제임스 검찰총장, 윌리엄스 시 공익옹호관과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유력하다고 평가되는 드블라지오 시장이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른 반면, 당내 중도로 분류되는 호컬 주지사는 중도성향 유권자의 지지를 독식하고 있던 것으로 평가됐다.   수오지 의원은 재산세 및 소득세 인하, 치안 강화 및 노숙자 감소, 코로나19 정상화 등에 중점을 둔 자신의 공약이 “정치적 올바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올바른 것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뉴욕주지사 선거 뉴욕주지사 선거 뉴욕시내 지지율 뉴욕 3선거구

2021-11-29

드블라지오도 뉴욕주지사 선거 출마

빌 드블라지오(사진) 뉴욕시장도 내년 뉴욕주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다.   1일 뉴욕포스트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내년에 치러지는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주지사 선거 출마를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치매체 폴리티코의 보도에 따르면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달 27일 주 선관위에 주지사 선거 출마를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도 같은날 주지사 선거 출마를 위한 서류 작업을 마쳤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2일 일일 브리핑에서 자신의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뉴욕주와 이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위를 구성했다. 올바니에는 개선해야할 문제가 많다”며 주지사 선거 출마 의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또 시장은 2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앵커가 “주지사 선거에 안 나가지 않을 것(you’re not, not running)”이냐는 물음에 “그 표현이 좋다. 이중 부정은 항상 통하는 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만약 드블라지오 시장이 주지사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면, 캐시 호컬 주지사·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에 이어 3번째로 공식 출마를 선언하는 후보가 된다.   이로서 내년 6월 치러지는 뉴욕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는 현직 호컬 주지사, 제임스 총장, 드블라지오 시장, 윌리엄스 시 공익옹호관 등 최소 4파전의 형상을 이룰 전망이다.   이외에 출마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인물은 톰 수오지(민주·뉴욕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 등이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지사 시장 뉴욕주지사 선거 뉴욕주지사 민주당 내년 뉴욕주지사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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